찬미 예수님! 안녕하세요?
부족한 제가 평신도 대표로 평신도 주일을 맞아 한 말씀 드리게 되었습니다.
여러분께서 기억 하실 지 모르겠습니다.
첫 해에는 백색 순교에 대하여 말씀드렸습니다.
가정에서나 직장에서나 사회에서나 성당 안에서나 행하여 지는 작은 희생도 하나의 작은 순교입니다.
피를 흘려 예수님의 이름으로 목숨을 바치는 것은 적색 순교이고
마음이나 몸으로 하는 작은 희생은 백색 순교라 합니다.
이 시대에는 백색 순교자자가 많이 나와야 한다는 말씀을 드렸고
두 번째 해에는 모든 사람은 하느님 안에 다 똑같습니다.
부자로 살다 죽은자나, 출세를 하여 명예를 얻어 누린자나, 길거리에서 노숙자로 살다가 한쪽 구퉁이에서 쪼그리고 죽은
사람이나, 화장터에 들려나오면 모두 한 봉지에 불구합니다.
오만과 교만을 떨지 말고 겸손한 마음으로 부끄럼 없이 살다가 하느님께로 돌아가야한다는 것을 말씀드렸습니다.
그리고 지난 해에는 믿음에 관해서 성령안에 깊이 잠기는 믿음을 가져라.
작은 물고기 떼처럼 몰려다니며 얕은 물에 놀면서 파도에 휩슬리고 서로 부딛혀 상처나 주고 받지
말고 큰 물고기가 깊은 바다에 깊이 잠기어 거센 파도에도 전혀 흔들림이 없는것처럼 성령안에 깊이 잠기는 믿음 생활 하십시오 라고 말씀을 드렸습니다.
금년에는 우리가 무엇을 가지고 하느님 앞에 나아갈것인가
나의 무엇이 하느님께 갈 것인가를 한번 생각해보시겠습니다.
빈손으로 왔다가 빈손으로 돌아가야 하는것이 모든 사람의 공통된 모습이며 우리들 삶에 마지막입니다.
하느님앞에 매일 분칠하던 그 예쁜 얼굴로 가는것이 아니며
매일 가꾸던 몸짱으로 가는것도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그러면 무엇이 진정 나의 본 모습이며 아버지 앞에 저 왔습니다 하면 찾아 가는 것입니까?
우리는 매일매일 생각하며 살아왔고 마음 깊은곳에 무엇인가를 품고 살아 가고 있읍니다.
나의 생각과 마음이 합쳐진 것이 바로 나의 본모습입니다.
내가 평상시에 무슨 생각을 하며 살고 있는지
무슨 마음으로 마음에 무엇을 품고 있는지 한번 생각해 보시길 바랍니다.
진정 겸손한 마음으로 자신을 용서 하며 깨끗한 마음으로 한점 부끄럼없는 삶을 살고계신지요?
지나온 과거를 회개하고 자신의 병든 마음을 용서로 치유하여 상한 마음을 치유받아 꺠끗하게 만드는 과정이 자기 자신을 용서하는 과정 입니다.
누구를 위하여가 아닌 나에게 상처를 준사람을 용서하는 것이니
나 자신에 상한 마음을 달래 주고 고쳐주는 것이 용서입니다.
화해는 상대와 관계성 회복을 위하여 하는것입니다.
화해는 그때에 따라 해도되고 못해도 상관 없지만
용서는 자신을 위하여 꼭 필요한 것입니다.
우리는 세상을 살아가면서 필연적으로 서로 상처를 주고 받을수 밖에 없습니다.
각자 마음도 다르고 생각이 다르기 때문입니다.
또한 세상에 보이는것이 다 이해관계가 얽혀있고 유혹하는 욕심 덩어리들 뿐입니다. 욕망이 넘쳐나고, 애착이 넘쳐나고, 채워도 채워도 부족한 것이 세상의 물질들이며 명예들입니다.
명예와 돈과 재물들, 체면과 자존심이 사람들과의 관계 속에서,
수도없이 많은 것들을 유혹하여, 욕심을 부리게 만들며, 서로간에 생각이 달라 상처를 주게되고 받게 됩니다.
상처받은 생각과 마음을 기도로 주님께 봉헌하여, 빨리 잊어 버리기 위하여 용서하여 자신의 바보같다는 생각들을 잊어 버리는 것입니다.
화해는 그 다음 문제입니다.
화해는 관계성이기 때문에 상대방과 관계를 회복하고 옛날로 돌아가기 위하여 화해를 하는 것입니다.
용서를 잘 함으로해서 우리 마음에 생각을 깨끗히 만들어서,
행복한 마음, 편안한 마음, 기쁜 생각들로,
이웃을 사랑하는 마음 그 마음과 생각을 아름답게 만들어
그 모습이 주님 나라에 가는것입니다.
마음은 나에 영이요 생각은 나의 혼입니다.
이 영과 혼이 합쳐 나의 영혼이 되는 것이며 이 영혼이 하느님 나라에 가는것입니다.
영혼이 부활이여 곧 육신의 부활이며 우리들의 희망입니다.
우리는 매일 매일 하루를 살아갑니다.
하루가 쌓여서 십년이 되고 백년이 되는 것이지
백년을 쌓아놓고 하루씩 뽑아서 쓰는 것이 아닙니다.
그래서 오늘 하루를 잘 살아야 하며, 내일이 없는 것처럼,
열심히 꺠끗하게 잘 살아야 후회없이 하는님 나라에 들어 갈것잆니다.
영원한 행복의 길을 예비 하시길 바랍니다.
이번에 갑자기 집에 일이 있어서 한국에 다녀왔습니다
아침 나절에 관악산에 잠깐 올라가 보았습니다.
내려오는길에 도토리 묵과 막걸리 한잔이 생각나서 식당에 들어 가게 되었읍니다
식당안에 아름다운 시 한수가 걸려 있어 여러분과 함게 나누려합니다.
제목은 공수레 공수거
이승의 나그네여
가져 갈수없는 그 무거운 짐에 미련을 두지마오
빈몸으로 와서 빈몸으로 떠나가는 인생 또한 무겁기도 하건만
그대는 무엇이 아까워 힘겹게 이고지고 안고있나
빈손으로 왔으면 빈손으로 가는것이 자연에 법칙이거늘
무슨 염치로세상의 모든걸 다가져 가려하나
간밤에 호화로운 꿈도 깨고나면 다무상하고 허무헌것
어제의 꽃피는 봄날도 오늘의 그림자에 가려져 보이질 않네
그대는 지금 무엇을 붇들려고 그렇게 발버둥치고있나
발가벗은 몸으로 세상에나와
한세상 살아가는 동안 이것저것 걸쳐입고
세상구경 잘 하였으면 그만이지.
무슨 염치로 세상것들을 다가져 가려하나
황천길 멀고도 험하다 하건만
그대가 무슨힘이 있다고
무겁게 애착에서 벗어나지 못하나
어쩌피 떠나야 할 그길이라면
무거운 짐이랑 다벗어 던지고
처음왔던 그 모습으로 편히 떠나보구려
이승것은 이승에것
행여 마음에 두지마오
떠날때 맨몸을 덥어주는 무명천 하나만 걸쳐도
그대는 그래도 손해 본것이 없지 않소.
-김종오 베드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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